[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21일 LG화학(051910)의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JP모간은 "강한 수요 성장과 설비 확장,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석유화학과 I&E 부문 모두가 좋은 성적을 냈다"며 "특히 석유화학 부문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냈는데, 동시에 이는 석유화학 산업 수익성이 2분기에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에 설득력을 더해준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견해는 좋지 않지만, 긍정적인 HEV RB 소식이 올해 LG화학 주가를 높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7건의 계약이 이미 체결됐고, 유럽이나 일본 자동차 생산업체들과 3건의 계약이 더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 주당순이익(EPS)이 30%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호남이나 한화와 같은 순수 석유화학업체에 비해 LG화학이 훨씬 선호될 만 하다"며 "내년 I&E 이익이 수익성을 다소 감소시키더라도 LG화학만의 특화된 상품으로 석유화학 불황기를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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