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와 핸드폰 마진축소 우려..목표가↓-메릴린치

최한나 기자I 2010.07.06 07:41:32

2Q 영업익 4.8조 전망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메릴린치증권은 6일 LCD와 휴대폰 분야의 마진을 보수적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릴린치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은 4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내년 LCD 영업이익마진 전망치를 종전 8%에서 5%로, 핸드폰을 9%에서 8.6%로 하향 조정하는 등 좀 더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D램과 낸드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2011~2012년 주당순이익(EPS)를 2~3%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증권사는 "목표주가는 여전히 37% 가량의 상승 여지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메모리와 LED, 3D TV,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톱 수준의 위치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에는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다.

메릴린치는 "오는 7일 발표될 2분기 프리어닝에서 영업이익이 4조6000억~5조원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메모리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LCD와 핸드폰 분야에서의 마진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유무선통합폰 `A130` 출시
☞(VOD)그녀들의 스탁토킹..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독 or 약`
☞코스피 1670선 등락..`개인사자-기관·외인 팔자` 팽팽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