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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 판매호조에 들뜨지마라`-모간스탠리

이정훈 기자I 2009.11.09 08:08:27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모간스탠리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아이온`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실적은 정점을 찍고 하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9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3분기중에 `아이온` 박스를 100만대 가까이 팔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며 "이는 올 연말까지 100만대 팔 것이라던 우리 전망을 크게 능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주가는 13% 이상 급상승했지만 주가는 컨퍼런스콜 시간동안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그리곤 3.6% 상승으로 마감됐다"는 점을 들어 기대치를 너무 높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모간스탠리는 "`아이온`이 100만대나 팔렸다는 건 긍정적이지만 이는 우리의 4분기나 그 이후 실적 추정치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지속적인 매출 원천으로서 유료 유저수는 박스 판매량보다는 서버수에 더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예상치 않게 좋았던 3분기 이익은 4분기 성장세 둔화를 야기할 것이라 이는 주식을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고도 했다.

아울러 "신작게임이 내년에 출시되지 않는다는 점도 주식에 대해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내년말까지 분기별 이익은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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