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하며 노트북에 버금가는 성능을 겸비한 넷북 `NC10`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넷북이란 이동성을 강조한 작은 크기에 인터넷, 문서 작업, 이메일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 미니 노트북.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PC를 처음 구입하는 사용자와 선진시장에서 서브 PC용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미니 노트북 시장에는 소니 소텍 아수스 HP 델 등 해외업체외에도 삼보와 LG전자 등도 이미 진출했으며 10종이 넘는 제품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이 이번에 선보인 NC10은 B5 정도의 작은 사이즈에 최대 8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57.72Wh)를 포함하고도 무게가 1.3kg에 불과해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크기(93%)의 키보드를 적용해 기존 넷북의 불편 사항으로 제기됐던 작은 키보드 크기 문제를 해결했다. 가격은 69만원대.
인텔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N270 CPU), 10.2인치 LCD, 120GB 하드디스크,
1GB DDR2 메모리, 130만 화소 웹캠,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2.0, 3-in-1 멀티 메모리 슬롯, 3개의 USB 포트 등 첨단 노트북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김헌수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김헌수 부사장은 "NC10은 기존 넷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사용성 문제를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해결한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와이브로, HSDPA 등 통신 모듈을 내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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