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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이사회 중심 경영`..新 이사회제도 도입

김상욱 기자I 2007.11.25 10:10:30

이사회와 경영진 역할 명확하게 분리..행동강령 등 제정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는 지난 23일 중국 우시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新)이사회 제도` 도입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닉스의 신 이사회 제도란 합리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기능을 강화하고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분리한 제도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하이닉스 이사회는 중요사항에 대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받게 된다.

또 이사의 역할에 대해 `적법하고 윤리적인 경영활동`과 `전체 주주 및 회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것` 등을 규정한 `이사행동강령`을 선포하고, 이사의 역할 및 직무수행의 기본원칙을 규정한 `이사직무수행규준`도 새롭게 제정했다.

한편 신임 이사로 선정되면 2주 이내에 각 분야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를 위해 생산라인 견학 등 회사 시설을 시찰하게 된다.

또 회사 내부의 재무··경영정보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이사회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해 경영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제공하는 등 직무수행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지속 가능경영의 일환으로 1년 여간의 준비를 통해 도입한 선진형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하이닉스는 이사의 활동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직무수행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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