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레드번아틀란틱은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쿠(ROKU)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해밀턴 페이버 레드번아틀란틱 애널리스트는 “로쿠가 중요한 재무적 이정표를 달성했다”면서 이제 로쿠의 가치 평가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과 잉여현금흐름(FCF) 배수 기준으로 정당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베스팅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로쿠는 EV/EBITDA 배수 78.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로쿠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애널리스트는 로쿠가 22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의 약 27%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금액이 2027년까지 37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는 견고한 재무 여건 덕분에 로쿠 주가에 일정한 ‘하방 지지선’이 형성되었다면서, 이는 향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어적인 투자 매력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광고 시장의 지출이 커넥티드TV로 이동하는 추세 속에서 로쿠는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