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HLT)는 지난 3분기에 매출이 성장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다소 실망스러운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23일(현지시간) 오후 1시 50분 기준 힐튼의 주가는 전일대비 2% 하락한 23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힐튼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3억44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3억7900만달러, 1.44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1.9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84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26억7000만달러 대비 상승했지만,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압박 등으로 인해 시장이 예상했던 29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힐튼은 이번 4분기 순이익이 3억7100만달러~3억9500만달러, 조정 EPS가 1.57달러~1.6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4억370만달러, 1.76달러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2024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15억3000만달러~15억6000만달러에서 14억1000만달러~14억3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