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와 황기환 지사의 유해봉환을 기념하는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 캠페인을 진행한다.
작년 광복절에 이어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가 두 번째로 손잡은 캠페인이다.
황기환 지사(1886~1923)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 대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독립운동가다. 황 지사의 유해는 이달 중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며,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는 황 지사의 업적을 온 국민 모두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굿즈 제작과 SNS 캠페인을 기획했다.
동양화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황 지사를 모티브로 한 굿즈 300개를 제작했다.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의 SNS를 통해 황 지사의 스토리를 담은 ‘모바일게임’을 진행하면 추첨 을 통해 300명에게 굿즈를 증정한다. 이번 굿즈는 황 지사의 발자취를 담은 여권케이스, 러기지택 등 2종으로 구성된다.
황 지사는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미국 유학 중 미군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1919년 김규식 선생을 도와 프랑스 파리 강화회의 대표단 사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독립 선전활동을 벌였다.
황 지사는 ▲1919년 10월 홍재하 등 무르만스크 노동자 35명 구출 후 프랑스로 이송 ▲1920년 1월 한국선전단 선전국장으로 불문 잡지 창간 ▲1920년 10월 영국 런던 한국친우회 조직 ▲1921년 4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주차영국런던위원 활동 등의 업적을 남겼다.
이어 황 지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부 런던주재 외교위원 및 구미위원회에서 활약하다가 1923년 4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황 지사의 공적을 기리며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미국 뉴욕 소재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된 황 지사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가보훈처가 10년간 올리벳 묘지 측을 설득한 끝에 순국 100년만에 유해 봉환이 가능해졌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LG유플러스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일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