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매년 MWC에서 발표하는 모바일 분야 어워드 ‘GLOMO’에서 측위 AI 기술 ‘VLAM’을 적용한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와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가 수상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ICT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Best Use of Mobile for Accessibility & Inclusion)’ 부문에서는 ‘G-EYE 플러스’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G-EYE 플러스’는 SKT가 LBS테크·사피온 코리아와 함께 개발한 서비스로, 기존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이 대부분 GPS 신호를 기반으로 작동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 VLAM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VLAM 기술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글라스, 디지털 트윈 등을 위해 개발한 기술로 정밀한 위치 측위로 보다 실효성 있는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EYE 플러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사용자는 ‘G-EYE 플러스’를 사용, 건물 인근이 아닌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리트머스(LITMUS)’는 도시를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사례(Best Mobile Innovation for Cities)로 ICT를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을 받았다.
SKT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와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T는 ‘리트머스’를 통해 향후 네트워크 자원 불균형 해소와 교통·환경 문제 해소, 도시 안전 확보, 미래 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 2022년 세종시에서 발주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검증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초에는 서초구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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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이번 수상으로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SKT는 지난 2020년에는 소셜 벤처 ‘코액터스’와 청각장애 택시기사 보조앱인 ‘고요한 택시’, 2021년에는 5G MEC 기반의 증강현실(AR) 서비스 ‘창덕아리랑’, 지난해에는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x NUGU’로 해당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한 SKT는 통신 데이터와 AI 기술로 지난 2019에는 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V2X(실시간 사고, 신호등 알림) 서비스로, 2020년에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mart Fleet’ 서비스로 모빌리티 영역의 상을 받기도 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의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SKT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