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영역으로는 △자연·사회재난 모금사업 △구호 키트 및 구호 물품 지원 △임시주거시설 지원 등 현장 구호 활동 △재난 위기 가정 지원 및 지속 돌봄 사업 △재난안전교육 △해외 의료봉사 등이다.
|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2018년 6월 부임 이후 재난구호를 위해 써달라며 많은 기부자들을 만났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을 꼽았다.
김 사무총장은 “유씨가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찍다가 희망브리지를 알게 됐다며 기부를 한 적이 있는데, 이후로도 꾸준히 기부해주고 있다”며 “(한 번은 제작사와) 출연료 분쟁이 나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절대 보도자료를 내지 말아달라’며 기부하는 모습을 보며 저 사람은 정말 천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유씨 외에도 다양한 연예인 분들과 셀럽(유명인)들이 기부를 해주고 있다”며 “기부 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지만, 재난 상황 때 특히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셀럽들이 기부를 해주는 게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희망브리지는 최근 재난 피해 구호금 및 물품 지원과 함께 ‘재난 레질리언스’(Resilience·회복탄력성) 강화 활동도 집중하고 있다. 재난 레질리언스란 재난을 겪은 피해자들이 역경으로부터 다시 일어나 강해지고 자원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지난 2일 희망브리지는 2019년 강원 고성지역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 위한 레질리언스 강화 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레질리언스 강화 활동으로 희망브리지와 고성군은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산불 피해가 컸던 지역민들을 초청해 공연이 어우러진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희망브리지는 공연과 식사 외에 산불이나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물품들과 약돌 벨트, 수건 등 기념품도 주민들에게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단순히 국민 성금을 전달하는 것에서 나아가 주민들이 진정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희망브리지가 주민들 결에서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