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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친박계’로 분류됐던 이들에 대한 정치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5년 만의 대국민 인사에서 나온 발언 때문이다. 그는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고 했다. 향후 대구를 기반으로 정치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국무총리를 지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등이 박 전 대통령이 퇴원길에 한데 등장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척에서 보좌해온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출마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지방선거 구도도 출렁이고 있다. 대구는 이미 3선 수성을 선언한 권영진 현 시장과 대선 경선 유력 주자였던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에서도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맞붙는 최고 격전지다.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는 “박 전 대통령은 괜한 말을 할 분이 아니다”라며 그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유 변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리라 전망했다. 장 특임교수는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지명을 콕 찍어 얘기했기 때문에 이건 유 변호사에게 대구시장을 주라는 사인으로 느껴진다”면서도 “다만 유 변호사에게 공천을 줘버리면 국민의힘이 이제까지 룰과 관련돼 약속해온 사항이 흐트러질 수 있다”며 가능성 자체는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국민의힘은 원칙론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7일 박 전 대통령의 향후 정치적 행보 가능성에 대해 “개별 후보를 지지한다든지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에 입장을 제대로 밝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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