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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 안철수는 욕먹고 돌 맞더라도 진짜 개혁을 통해 기득권과 싸우며 청년들과 서민 대중을 보호하고, 잘못된 것을 하나하나 반드시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과거 ‘새정치’를 기치로 내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안 대표의 정치인생은 실로 파란만장했다. 이번만 세 번째 대선 도전인 그는, ‘여의도 정치’를 시작한 이래 탈당과 창당을 반복하며 연이은 낙선으로 정치적 입지가 점점 좁아진 것도 사실이다. 2017년 19대 대선에 나와서는 3위를 기록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직에 도전했으나 패배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도 졌다.
지난해 11월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에도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그의 정치적 부활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지적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사이 거대 양당 후보들간의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지면서 안 후보가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했고, 지지율도 두 자릿수로 수직 상승했다. 대선 캠프 `원톱`으로 철학가인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도 영입했다. 다만, 최근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안 후보는 “지금 현재 상승세인지 주춤한지, 이런 것들은 아직 판단할 때가 아니고, 아마도 한 일이 주 정도 더 지켜보면, 설 이후 정도 되면 전체적인 추세에 대해서 아마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분석이 가능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설 연휴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제가 가진 생각을, 또 제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열심히 설명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자신이 차기 대통령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10년간 어떤 추문에도 휩싸인 적이 없다. 도덕적으로 저는 훨씬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가족 리스크도 없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