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집콕족’ 증가에 이마트 주방가전 매출 큰 폭 증가

윤정훈 기자I 2021.07.22 06:00:00

더운 날씨에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화력을 쓰지 않는 가전 인기
22일부터 28일까지 주방가전 행사 진행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여름 날씨에 가전 구매 트렌드도 바뀌었다. 더운 날씨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화력을 쓰지 않는 일명 ‘노파이어 (No Fire)’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이마트)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판매된 주방 가전 제품의 매출을 살펴보면 △전기레인지 +27.7%, △오븐레인지 +37.5% △커피머신 +10.9% △초고속 블랜더 +25.2% △쥬서기 +222% △멀티쿠커 +233.6%, 등 화력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의 매출 신장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가스레인지 매출은 10% 가량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여름 시즌에 주방가전 매출이 증가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이날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초고속블렌더,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등 주방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테팔과 필립스의 블렌더는 전품목 15%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일렉트로룩스 전기레인지는 149만원에서 22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일리 커피머신도 14만 8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노 파이어 가전의 대명사인 ‘에어프라이어’와 ‘스테이크마스터’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는 2017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조리가전으로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바삭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혼족 3.5L 에어프라이어(6만 9800원)’는 1~2인 가구의 컴팩트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3.5L 용량의 간편한 기계식 제품이다. 80~200도 사이의 온도를 최대 60분 타이머로 맞춰 요리할 수 있고, 화이트와 다크 그레이의 감각적 컬러감이 돋보인다.

‘일렉트로맨 5.3L 에어프라이어(7만 9800원)’는 5.3L 용량의 3~4인가구 맞춤형 사이즈로 플레이트를 끼우는 일체형 바스캣으로 대용량 요리가 가능하다.

지난달 출시한 ‘일렉트로맨 스테이크 그릴’도 간편하게 두꺼운 고기와 생선을 조리 할 수 있어 인기다. 스테이크 3가지 굽기 (Rare, Medium, Well-done)와 닭고기, 생선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구워진 후 휴지 (Rest) 기능이 있어 스테이크 외부 열이 내부로 전해지며 육즙을 고루 전달해 더욱 부드럽고 식감 좋은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장효영 이마트 주방가전 바이어는 “더운 날씨에 화력을 쓰지 않는 스마트한 주방 가전이 인기다”며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PL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