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도 및 수주물량 증가세가 호실적 달성의 주 요인이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미국 주택 인도물량은 1만3842호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평균인도가격은 39만6000달러로 0.5% 증가했다”면서 “주택신규수주 또한 1만5564호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으며 평균 수주가격은 40만2000달러로 3.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한 단독주택 수요 증가로 주택시장 호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5월말 대비 151% 상승한 목재 가격 상승은 부담 요인이다. 이에 원가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레나는 향후 비용상승에 대비해 현재 수주잔고를 늘리기보다 재고 소진 및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중”이라면서 “3분기 주택 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9.3% 하락했으며 이는 회사의 건설원가절감 노력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주택 인도물량이 상반기 2만3000호 대비 29% 증가한 3만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오는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분기와 유사한 23.25~23.5%를 달성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는 전 주 기준 2.86%로 역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과 제로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주택건설업체의 밸류에이션도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