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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 4조2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을 편성했고, 2015년 메르스 때는 11조6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세입 경정을 제외한 세출 예산은 6조2000억원 규모였다.
통계청은 3일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1월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해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1%를 넘어섰다. 상승폭은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소비자 물가 영향은 2월 지표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3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 통계를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에서는 연간 성장률이 2.0%,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로 집계됐다. 속보치와 잠정치가 소폭 달라질 수 있는데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잠정치 통계에는 ‘국내총생산(GDP) 물가’인 GDP 디플레이터도 함께 발표된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경제 전반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낸다.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 급락으로 인해 수출 디플레이터가 크게 하락하면서 GDP 디플레이터는 4분기에는 물론 연간으로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일 2020~2021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지난달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제기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첫 한국 성장률 지표다. 코로나19 여파로 성장률 전망치는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OECD는 작년 11월 한국의 성장률을 2020~2021년 각각 2.3%로 전망했다.
한은은 4일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통계를 공개한다. 지난 1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역대 최고였던 작년 12월 말보다 8억4000만달러 늘어난 4096억5000만달러였다. 5일에는 1월 국제수지 통계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43억3000만달러 흑자를 보여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