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후원하는 한국과 캐나다·미국 과학기술인들의 최대 학술 교류축제인 ‘2017 한-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2017)’와 ‘2017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2017)’가 현지시각으로 8월 7일과 8월 10일, 몬트리올과 워싱턴 D.C.에서 각각 개막한다.
7회째를 맞이하는 CKC-2017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와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공동주최로, 8월 6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메리어트 샤토 샴플랑 호텔에서 열린다.
19번째인 UKC-2017은 과총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한국연구재단,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 공동주최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과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키워드로 ‘협력’을 제시한다.
CKC-2017은 금년 5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 협정 발효를 계기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혁신협력*’을 대회 주제로 제시했다.
UKC-2017 역시 ‘글로벌 도전에서의 기회 : 협력을 통한 융합과 혁신*’을 주제로 중요 정책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영민 장관은 개회식 축사에서 “전도유망한 재외한인과학자들이 조국으로 돌아와, 우리나라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던 것처럼, 재외한인과학기술자들이 한국과 현지 과학계를 이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은 문우일 캐나다 매니토바대 명예교수와 강성권 IBM 중앙연구소 수석연구과학자(Senior Research Scient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서미영 매니토바대학교 부교수와 정 준 라이어슨대 교수, 황경순 텍사스 오스틴대학교 석좌교수가 과총 회장 표창을 수상한다.
CKC에서는 8월 7일(월) 마틴 리니(Martin Reaney) 사스캐쳐원대 교수가 ‘바이오기술과 식품의 미래’를 주제로, 찰스 게일(Charles Gale) 맥길대 교수는 ‘태초의 우주 물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UKC에서는 10일(목)에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매더(John Mather)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선임 천체물리학자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부터의 시사점에 대해 기조 강연하며, 11일(금)에는 체리 머레이(Cherry Murray) 하버드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연구개발에서의 도전과제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가 나노과학 연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번 CKC, UKC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을 비롯한 김정재, 송희경, 이은권, 김경진, 신용현 의원이 참석하여 재외한인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