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의 진행으로 25일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선후보 TV토론이 2시간 50분간 이어졌다.
이날 손 앵커를 비롯 다섯 후보 사이엔 토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대화도 오고갔다.
손석희 “저는 후보가 아닙니다”
심상정 후보가 손 앵커를 가리켜 “제 맞은 편엔 손 후보가 앉아계시고…”라고 하자
홍준표 “말로는 못 이겨요”
심상정 후보가 “경영에서 손 뗀 지 10년도 넘었다”는 안철수 후보에게 안 후보가 과거 대표를 지냈고 현재 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포괄임금제’를 추궁하자
|
손 앵커가 한 사람 당 정해진 시간 속에서 주장, 반론, 재반론의 형식으로 진행한 ‘시간총량제 자유토론’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이렇게 말해… 손 후보가 “각 캠프에서 결정한 것이다. 사실 실 처음에 JTBC는 자유토론을 원했었다”고 말하자 홍 후보는 “JTBC가 제일 우리를 편하게 해준다. 토론도 마음 편하게, (스탠딩 토론은)세워놓고 벌 서는 것도 아니고”라고 반응
홍준표 “난 집에 갈테니 남아서들 하시라”
심 후보가 “밤새 (토론)하면 안되냐”고 말하자 손 앵커는 “제가 편성담당자는 아니지만 모든 후보가 합의된다면 밤새 토론을 할 수도 있다. 합의하느냐”고 묻자
심상정 “굳세어라 유승민!”
문재인 후보가 바른정당이 전날 의총에서 제안한 ‘3자 단일화’에 대해 묻자 이렇게 말하며 “유 후보가 뜻한대로 수구 보수를 밀어나고 따뜻한 건전 보수의 길을 가길 바란다. 유 후보님 힘내라”라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