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만취해 길거리에 앉아 있던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내려주지 않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에 앉아 있는 여성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감금한 혐의로 A(3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4시15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빌딩 앞 계단에서 만취한 채 앉아있는 B(25)씨를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에 강제로 태운뒤 강제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 일당은 차에 탄 후 술에 깬 B씨가 하차를 요구했지만 이를 무시한채 “같이 밥이나 먹자”며 강제로 서구 송도해수욕장까지 20㎞ 거리를 30분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