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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록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 수퍼스타’가 2년 만에 돌아왔다. 1926년 동반 투신사건 실화를 다룬 뮤지컬 ‘사의 찬미’도 앙코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미생’들을 위한 넌버벌 퍼포먼스 ‘블램!’은 단 4일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6월 7~9월 13일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극작가 팀 라이스의 작품. 지저스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록뮤지컬로 유다의 시선에서 지저스를 재해석한다.
이번 공연에선 지저스 역에 마이클리와 박은태, 유다 역에 한지상·윤형렬·최재림이 캐스팅됐다. 마리아 역에 이영미·장은아·함연지, 헤롯 역으로 김영주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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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글루미데이’의 제목을 ‘사의 찬미’로 바꿨다. 2013년 초연한 작품으로 1926년 8월 4일 있었던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현해탄 동반 투신사건을 재구성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사내’라는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켜 두 연인이 투신자살하기 직전까지의 5시간을 밀도 높게 그린다.
선구적 극작가이자 연극 운동가였던 김우진 역에 배우 김종구·정동화, 윤심덕 역은 안유진과 최수진이 번갈아 연기한다. 신원미상의 남자 사내 역은 정민·최재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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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유쾌한 반란을 담은 넌버벌 퍼포먼스. 할리우드 영화의 영웅 캐릭터와 오피스물을 재치있게 버무린 작품으로 2012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의 리퍼블리크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후 북유럽을 투어하며 인기를 얻었고 덴마크 최고의 공연예술상인 라우머트상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막이 오르면 직장인에게 익숙한 사무실의 모습이 펼쳐진다. 잠시 후 상사가 자리를 비우면 컴퓨터, 스탠드, 복사기 등 익숙한 사무실 공간은 상상력과 창의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다이하드’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등 할리우드 영화의 스펙터클한 액션장면도 등장한다. 허우대 멀쩡한 오피스맨들이 사무실 안에서 끊임없이 일으키는 해프닝은 관객의 웃음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