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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IR) 파라다이스시티가 2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2011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1·2단계) 개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지 약 37개월 만이다.
총 사업비 1조 3000억원(1단계)을 투입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대지면적 20만 3041㎡(전체면적 33만㎡) 부지에 특1급 호텔(711실), 스카이 카지노를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카지노(대지면적 3만 5205㎡·영업장 1만 3000㎡), K플라자, 컨벤션 시설, 실내형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 부티크호텔 등이 들어선다.
특히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심혈을 기울인 K플라자는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한 K팝, 한국음식, 한국패션, 아트 갤러리, 테마파크, 대형 미디어 타워 등 다양한 시설로 채워진다. 전체적으로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IR로서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창조산업이 될 것으로 파라다이스그룹 측은 기대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달 29일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실시계획 승인은 건축공사가 공기 내에 완성될 수 있도록 각 부문별 공사의 진행·방법·수단 등에 대한 합리적 계획을 승인하는 것으로 승인 직후부터 공사 착수가 가능하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1-1단계에 대한 것으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측은 1-2단계 사업도 실시계획 승인 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에 따른 경제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개발과정에서 고용 1만 2408명, 생산 1조 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이, 또 사업운영 과정에서는 고용 7만 6263명, 생산 6조 3729억원, 부가가치 2조 6662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파라다이스시티가 ‘한류 3.0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제수도인 인천의 상징일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며 “창조경제에 부응해 일자리 창출 등 상당한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파라다이스그룹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은 전 세계 관광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급증하는 중국인을 비롯해 아시아 관광객을 위한 목적지 관광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인천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최 대표와 유 시장 외에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벳쇼 고루 일본 대사, 츠루미 세가사미홀딩스 대표 전무 등 국내외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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