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만큼 뜨겁다' 브라질의 숨은 여행지

이윤정 기자I 2014.05.15 07:03:00

브라질 가는길
김대중|256쪽|큰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브라질의 옛 수도였던 히우 거리. 예수상과 코파카바나 해변같이 세계적인 명소가 있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이곳엔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도 많고, 콧대 높은 이들도 많이 산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물가도 비싸고 분위기도 들떠 있다. 또 하나의 유명한 관광지는 이파네마 해변이다. 이 지역은 부자들이 사는 동네라 경비원도 많고 치안도 잘돼 있단다.

한 달 뒤 월드컵이 열리는 정열과 축구의 나라 브라질. 한국에서 가려면 공식적인 비행시간만 22시간 이상이 걸린다. 멀다 보니 알려진 것이 의외로 많지 않았다. 여행길에 불편을 느낀 저자가 짧은 시간이나마 여행한 기록을 담자고 한 계기다. 브라질을 가게 될 때 어떤 경로로 가는지, 환전은 어디서 하는지, 가볼 만한 추천 명소는 어딘지 등을 소개했다.

식사와 쇼핑, 교통편 등은 여행자에겐 기본적인 정보. 가령 브라질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PRE PAGO’라고 써 있는 기계에서는 선불 교통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하루에 지하철 탈 일이 4건이 있다면 한꺼번에 4개를 사서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서양과 동양의 문화 차이는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느낄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주의할 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1층이 그곳에선 0층이란 것.

브라질의 정치상황,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분석해 놓은 점이 매력적이다. 페이지마다 2~3장씩 실린 직접 찍은 사진들이 생동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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