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하이투자증권은 9일 애플이 저가 아이폰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LG이노텍(011070) 등 관련 부품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저가 아이폰은 설이 무성한 가운데 대략 오는 9월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은정 연구원은 “올해 300달러 미만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8000만대로 전년대비 62%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애플은 하반기 보급형 모델 출시를 통해 흔들렸던 시장 지배력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저가 아이폰 출하량은 전체 아이폰의 13%, 내년 26%까지 확대되고,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 2분기 12%에서 4분기 17%로 확대될 것”이라며 “애플 관련 부품업체에 주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LG이노텍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LG이노텍(011070)은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장 차지하고 있다며 저가 아이폰 출시에 따른 카메라모듈 부문의 실적 개선이 LED 부문 부진도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LG디스플레이(034220)와 인터플렉스(051370), 실리콘웍스(108320), 이라이콤(041520)도 관심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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