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형 싼타페` 판매를 시작한 현대자동차(005380)와 `K9`을 앞세운 기아자동차(000270)는 내수시장 침체를 감안할 때 비교적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스포츠카 `콜벳`을 내세운 한국GM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총 577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형 싼타페(2033대)를 포함한 싼타페의 5월 판매실적은 7809대로, 전년보다 307.4%나 판매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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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의 올해 국내시장 판매목표는 4만2000대로, 오는 12월까지 월 평균 5250대 이상을 판매해야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이런 관점에서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첫 달 판매실적에 대해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형 싼타페는 출시 이후 계약건수가 올해 판매목표의 절반이 넘는 2만5000여건에 달해 생산만 뒷받침 된다면 올해 판매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신형 싼타페와 함께 판매에 돌입한 K9은 1500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K9 판매량은 K7(1329대)은 물론 소형차 프라이드(1414대)보다 앞섰다. K9의 출시 이후 누적 계약 건수는 490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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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통상 공장에서의 신차 생산은 기존 차량에 비해 작업속도가 느려 생산이 판매를 따라가지 못함에도 신형 싼타페와 K9의 첫 달 판매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출시 이후 누적 계약건수도 기대 이상이라 이런 판매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003620)도 올 들어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유가 시대에 맞춰 출시한 수동변속기 모델 `코란도C CHIC`가 높은 호응을 얻어 `코란도C`의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5월보다 1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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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GM은 지난달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스포츠카 `콜벳`을 한 달 동안 4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한국GM측은 "콜벳은 판매대수에 연연하기보다 브랜드 라인업 강화 차원에서 들여온 모델"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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