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증권 포커스+][인터뷰]대신證 "어떤 상황도 안정적 수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형수 기자I 2012.03.27 08:45:00

[창간기획]운용자금 많으면 다양한 전략 가능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습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은 중국 한나라 고조 유방(劉邦)과 장수인 한신(韓信)의 대화에서 유래했다. 유방이 "과인 같은 사람은 어느 정도의 군대를 통솔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자 한신은 "폐하는 10만명에 불과할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럼 자네는 어떤가"라고 묻자 한신은 다다익선이라고 답했다.

역사 속의 장수들이 저마다 운용할 수 있는 병력의 차이가 있듯이 자본시장 내 운용인력들도 능력에 따라 자금 운용 규모가 다르다.

대신증권 캐피털마켓(CM)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유승덕 CM사업단장 전무(사진)는 자산운용본부, 파생영업본부, 채권영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때문에 운용 자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양한 운용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CM사업단은 증권사의 자기자본과 고객의 투자금을 주식, 채권, 외환과 각종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사업부서다.

유 사업단장은 "지난해 기존 CM본부를 CM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자산운용, 파생영업, 채권영업 인력을 한 데 모았다"며 "운용 인력을 모두 모아놓고 회의하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늘 시장을 안좋게 보는 채권 운용인력과 항상 경기가 좋다고 보는 주식 운용인력의 회의 장면은 생각만 해도 혼란스럽다.

실제 서로 볼 일이 없는 운용인력들이 대신증권 본사 2층에서 항상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하고 있다. 자연스레 대신증권의 자기자본투자(PI)는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다.

유 사업단장은 "주식, 채권, 파생 전문가들이 시장 전망을 공유하면서 적절한 운용전략를 찾는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채권과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데다 파생상품으로 갑작스런 시장 변화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모두 듣고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식, 채권, 파생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전문 지식 없이 CM사업단장이 될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부침이 심한 자본시장에서 25년 동안 살아남은 유 사업단장은 적임자다.

지난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사회생활 초창기에는 주로 국제금융부에 몸담았다. 외환위기를 겪고 난 후 운용 전문가로 거듭난 유 사업단장은 우리CS자산운용에서 대안투자(AI)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 6월 다시 대신증권으로 돌아온 후 CM본부 부본부장과 파생금융본부장 등을 맡았다.

CM사업단은 유 사업단장의 지휘 아래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파생상품 투자 수익률이 400%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자만하지 않았다. 언제 어떻게 돌별할지 모르는 시장에서 한 순간 수익률은 거품과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 사업단장은 "국내 증시의 변곡점이 다가왔다"며 "이러한 시기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운용을 중시하는 그는 올해 투자할만한 상품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추천했다.

그는 "증권사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ELS를 많이 내놓고 있다"며 " "종목보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