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골드만삭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의 화물 운송 수익률 둔화를 우려해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우선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 3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에 대해 자사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였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총 4270억원에 달하는 환손실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이어 "기존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올해 전체 화물운송 수익률이 전망치보다 낮은 1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3분기 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2.4% 가량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2010~2012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8~12% 낮췄다.
아울러 "중국의 이스턴에어라인, 홍콩의 케세이퍼시픽 등 아시아의 여타 항공사와 비교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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