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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축산연구소도 `구제역`..구멍뚫린 방역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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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I 2010.05.01 10:25:40

강화·김포·충주 이어 충남 청양까지 확산양상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소와 돼지의 품종개량 등을 연구하는 축산연구소에서 사상 처음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지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적으로도 인천 강화, 경기 김포, 충북 충주에 이어 충남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축산기술연구소의 의심 증상 모돈(어미돼지) 1마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충남 축산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반경 500m이내 우제류 5495마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이 연구소는 충남도가 운영하는 곳으로, 소와 돼지를 합쳐 1540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중에는 종우, 종돈이 포함돼 있으나 모두 살처분 대상이 됐다. 또 연구소가 보관 중인 소, 돼지의 정액은 모두 폐기 처분된다.

방역당국은 또 이 연구소에서 1주일 이내에 종돈을 분양받아간 충남 서산의 돼지 농장 1곳(3600마리 규모)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키로 했다.

충남 청양 외에 지난달 30일 밤 경기 포천시 가산면 가산1리 젖소농장에서 잇몸상처로 인한 침흘림 증상을 보이는 젖소들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음성`으로 판명났다.

지난달 9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에서 혈청형 O형의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9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이가운데 10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9건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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