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메리츠증권(008560)이 메리츠종금을 합병, 덩치를 키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종금을 내년 4월1일자로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금의 합병비율은 1대 0.719867로 정해졌다.
메리츠증권 고위 관계자는 "금융이 대형화되는 가운데 오랫동안 종금과의 합병을 고민해왔다"며 "최근 속도가 빨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규정상 종금은 지점을 확대할 수 없고 증권도 은행계열 증권사와 경쟁이 안되는 상황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과 합병을 하게 되면 메리츠증권의 자산은 4조5000억원, 자기자본은 6900억원 규모가 된다. 이에 따라 2015년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합병에 따른 신주는 내년 4월21일경 상장될 예정이며 이번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권 청구기간은 내년 2월27일부터 3월8일까지다. 주식매수권 행사가격은 메리츠증권 주당 1209원, 메리츠종금 주당 84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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