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신증권은 30일 "2분기 어닝시즌이 7월증시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투자환경은 비우호적이나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기반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와 철강, 화학, 정유 등 소재섹터, 그리고 자동차, 통신, 음식료 등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주가 반등 촉매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특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내놓는 기업들은 시장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2분기 연속 이익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최근 1개월내 EPS전망치가 높아지거나 상향추정치 비율이 높은 6종목을 추천했다.
또 유가급등과 관련, 대체에너지 관련주로 각광받는 종목 13개도 인플레이션 헤지 종목으로 아울러 선정했다.
▲2분기 실적호전주
현대건설(000720) 현대제철(004020) 포스코(005490) 고려아연(010130)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동양제철화학(0100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오성엘에스티(052420) 신성이엔지(011930) 에스에너지(095910) 웅진홀딩스(016880)
풍력:동국산업(005160) 태웅(044490) 풍산(005810) 마이스코(088700)
2차전지: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세방전지(00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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