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래에셋증권은 정통부와 ETRI, 전자화폐업체들이 교통카드부문의 시스템 통합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전자화폐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내년 이후 케이비씨 케이디컴 국민카드 등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정통부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리고 5개 전자화폐업체들이 그 동안 서로 다른 보안기준에 따라 호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교통카드 부분의 시스템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표준화는 선불형에 국한됐지만 전자화폐 활성화의 장애로 부각되었던 범용성을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방안으로 전자화폐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교통카드부분 표준화 합의는 정부의 전자화폐 활성화 추진 노력을 가시화시킨 것으로 향후 추가적으로 전자화폐의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며 전자화폐의 활성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내년 국민전자건강보험증 발급도 추진하고 있어 전자화폐의 보급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관련 기업들의 수혜는 내년 이후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카드 제작사인 케이비씨(38460), 에이엠에스(44770) 등의 수혜가 기대되며 전자화폐 장비 및 운영업체인 케이디컴, 케이이비테크놀러지(등록예정), 씨앤씨엔터프라이즈의 영업 호조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이용을 위한 PC용 리더기의 수요 증가도 기대되며 전자화폐 겸용 신용카드 조회기 수요 등 전자화폐 인식기 및 결제장치의 수요도 예상돼 신용카드 조회기 및 현금인출기 관련 한국정보통신(25770)과 나이스(36800)정보통신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며 신용카드의 사용액 증가와 전자화폐 충전 또는 이체 등을 위해 현금인출기 이용 증가도 기대되어 국민카드(31150)와 한네트(52600)의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