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7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과 하드웨어 업종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JDS유니페이스의 실적 경고와 업계내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면서 나스닥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여전히 살얼음(thin ice)을 걷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3%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1% 올랐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주식이었던 JDS유니페이스는 9.7% 의 낙폭을 보였다. 회사는 연간으로 기록적인 손실을 냈으며 한달전에 5000명 감원하겠다던 계획을 1만6000명 감원으로 늘려 잡았다고 전날 발표했었다.
모토롤러는 2.4% 올랐다. 주당 19달러를 기록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이 회사의 주식이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 매우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사자세를 이끌었다. 휴랫팩커드는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1%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게이트웨이 애플컴퓨터가 상승했으며 델컴퓨터와 컴팩컴퓨터가 하락했다.
반도체 분야의 LSI로직은 8.9% 올랐다. 회사는 2분기 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나은 실적이었다. 내쇼널반도체는 1.9% 상승했다. 베어스턴스는 회사의 주식에 대해 종전의 "매력적"이라던 평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매수" 추천했다. PC와 무선시장에서 주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모리칩을 생산하는 사이프러스반도체의 최고경영자는 2분기에 연속해서 수주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만간 바닥을 확인하고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