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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서술형 수능 도입해 미래 역량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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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5.05.27 06:00:00

■새 정부에 바란다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 인터뷰
“현행 수능으로 분석·창의력 키우기 한계”
“국립대 통합해도 대학 서열 해체 어려워”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행 수능으로는 분석·비판·창의력 등 고급역량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가 ‘새 정부에 바란다’를 주제로 26일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논·서술형 수능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는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교육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여기에는 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적용될 2032학년도 대입·수능 개편안이 담길 예정이다.

박 교수는 “논·서술형 수능을 특정 과목부터 도입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충분히 검토한 뒤 확대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수능 일부 과목부터 논·서술형 문항을 출제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가자는 얘기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사진=김태형 기자)
박 교수는 2008~2012년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한 뒤 평교수로 복귀해 후학 양성에 힘쓴 대표적 교육 전문가다. 그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 진영이 주장하는 국립대 통합론(서울대 10개 만들기 포함)에 대해선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대와 비수도권 국립대들을 통합해 대학 서열을 해체하자는 주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정책 취지를 달성하기가 어려워서다. 박 교수는 “설령 지역 국립대의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높인다고 해도 서울대 선호 현상이 줄지 않을 것이며 실력도 비슷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립대를 통합하면 수도권 명문 사립대가 국립대보다 서열에서 앞서는 현상이 발생할 뿐 대학 서열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정책은 새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학교 교육의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AIDT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전국단위에서 전면 사용토록 했기 때문에 반대 여론이 생겼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주장대로 AIDT를 단순 학습자료로 전락시킬 때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고 했다. AIDT를 사용하는 학교(학급)와 그렇지 않은 학교(학급) 간 학습격차가 커질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그는 “AIDT를 학습자료화하더라도 구독료는 교육 당국이 지원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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