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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트 위원장은 “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증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투사”라면서 “중국 공산당의 뒷마당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의원은 훌륭한 소위원회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미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경쟁자일 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동맹국과 파트너가 있는 곳”이라면서 “미국의 미래 국가 안보는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외교 정책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봉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양당의 동료들과 협력해 미국이 이 지역에서 인권을 증진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를 지지하고, 동맹국과의 자유 무역을 강화하고, 적대국에 책임을 묻는 것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는 국무부의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국이 관할하는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련 업무 등을 관할한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금융·의류업에 종사하다 선거컨설턴트인 남편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0여 년간 일하며 정치 역량을 키웠고, 2014년에는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앞선 118대 의회에서는 외교위의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원장과 하원 금융 서비스 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