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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 측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국가의 생명보호에 대한 완전한 책임을 호소한다”며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사회를 향한 다짐을 다시 굳건히 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김순길 4·16연대 사무처장(단원고등학교 2-9 진윤희 어머니)은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질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시민들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를 나아가자는 다짐을 한 번 더 되새기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세월호 참사의 국가 책임 인정과 사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권고 즉각 이행 △세월호 참사 정보 완전 공개 및 추가 진상 조사 △4.16안전생명공원의 조속한 건립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재난참사 피해자를 향한 혐오 중단 △이태원참사 국가책임 인정 및 사과를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추모제에서는 가수 루시드폴과 떼루아유스콰이어합창단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행사 말미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4160인 합장단의 공연이 있다. 합창단은 검은색 상·하의에 노란색 손수건을 몸에 두르고 12분간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