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최근 차터커뮤니케이션(CHTR)이 지난 4분기 실망스러운 인터넷 구독자수 및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크리스 윈프리 차터커뮤니케이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을 대규모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차터커뮤니케이션의 주가는 전일대비
배런즈에 따르면 윈프리 CEO는 차터커뮤니케이션 주식 5050주를 주당 평균 295.29달러에 총 150만달러를 주고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윈프리 CEO는 이제 개인 계좌를 통해 5만7700주의 차터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탁 및 유한책임회사(LLC)를 통해 14만8000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차터커뮤니케이션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하락했다. 특히 브로드밴드 구독자수 감소로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하면서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
시장에서는 차터가 지난 3년간 약 30억달러의 브로드밴드 보조금을 지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구독자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JP모건은 차터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45달러에서 370달러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