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지도자 대 지도자로서 오해 없이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대화를 소중히 여긴다”며 “우리는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지구는 두 강대국 모두에게 충분히 크다. 중국과 미국은 매우 다른 나라이지만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미중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면 안 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인사를 겸한 친교의 시간을 거쳐 약 4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미중 양자 관계 현안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측은 공동성명 없이 각자 회담 결과를 담은 대언론 발표문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