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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는 프로젝트 관리 부문 공인인증 자격인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를 발행하는 국제기관이다. PMI-KSA(Kingdom of Saudi Arabia)는 사우디 지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해당 인증을 획득하면 사우디 프로젝트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GPMF는 사우디 진출의 마중물과 같은 포럼이다. 네옴시티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코디네이션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킹과 사업 참여의 기회도 얻게 된다. 지난해에도 공간 정보 전문기술(IT) 기업 메이사는 아람코와 실증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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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회에는 사우디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총 24개사가 참석했고 이 중 9개사가 PMI-KS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부 기업들은 GPMF에도 진출해 사우디 시장 입성을 노린다.
중진공 관계는 “바드르 회장은 현지 네트워크가 많아 본인이 직접 업무와 연관된 부처를 연결해주겠다고 했다”라며 “사우디 기업에게 한국 스타트업 제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바드르 회장이 한국에 갖는 애정은 그의 유년시절과 관련이 있다. 1970년대 1차 중동 붐 시절 바드르 회장이 살던 지역의 주요 기반 시설을 개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바드르 회장은 “그 당시 고향에서 일하는 한국인과 교류하는 것을 즐기는 꼬마였다”고 했다. 사우디 비전2030 프로젝트에 포함된 메가프로젝트에서 한국기업은 받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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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에이버추얼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AI) 공기청정순환기, 방역로봇 등 특수 살균 플랫폼 기기를 사우디 시장에 선보일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향후 리야드 GBC가 문을 열면 중진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거대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소기업들이 진출하기에는 관련 정보도 없고 네트워크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가 중소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쉽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