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적인 이커머스 ‘이베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국 국가간거래(CBT)에서 거래된 중고 명품 시계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이베이에서는 현재 ‘브레게(Breguet)’를 비롯해 ‘글라슈테(Glashutte)’ 등 최고급 명품 시계 브랜를 비롯해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브라이틀링(Breitling) 등 다양한 제품이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계 본체뿐만 아니라 명품 시계 박스도 판매되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 우드 시계 박스’는 약 52만원(38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미국 중고 명품시계 판매 중 46%를 차지했고 영국과 독일이 10%로 뒤를 이었다. 이외 조지아, 예맨, 모로코, 이집트 등 85개국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등 스마트워치 거래량도 전년 대비 21% 증가해 전체 시계 거래량의 11%를 차지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를 공식 출시하면서 향후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국내에 있는 명품 시계 보유자들이 최근 강달러 현상을 이용해 국내 거래보다는 이익을 더 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달러로 거래가 되서다. 판매대금을 달러로 받은 뒤 원화 환전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이익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롤렉스 데이데이트 18238’ 제품은 통상 리셀가격이 2000만원대에 형성됐지만 최근 이베이에서는 변경된 환율을 감안해 2400만원대(1만7500달러)에 거래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고가 시장이라 다른 중고물품처럼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라면서도 “명품 가방처럼 명품 시계 중고거래도 대중화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셀이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환율 변동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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