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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 넘어 해외자원개발 네트워크 복원해야"

윤종성 기자I 2022.06.09 06:00:02

9일 '핵심광물 공급망 점검회의' 열려
"민간 프로젝트에 재정·세제지원 확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넘어 아시아, 중남미 등 자원부국과 자원개발 네트워크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연규 한양대 교수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핵심광물 공급망 점검회의’에서 ‘핵심광물의 안보 강화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의 대규모 공급망 복원 움직임으로 우리 첨단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희토류,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현황과 기업별 현안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포스코(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삼성SDI(006400), 현대자동차(005380), LX인터내셔널(001120), 성림첨단산업공기업, 광해광업공단, 무역보험공사, 자동차협회, 전지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공급부족으로 핵심광물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라며 “민간 기업이 해외 프로젝트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민간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재정·세제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칠레 등 주요 생산국과 자원, 산업, 통상 모든 분야에서 핵심광물 양자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안정적인 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등 주요국과 IPEF,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다자 협의체에서도 핵심광물 프로젝트 정보 교류, 공동 투자 프로젝트 참여 방안 논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산업부는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방안을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민관연 합동 협의체(TF)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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