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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中전자담배 시장, 韓기업 진출 노려야”

김정유 기자I 2021.06.07 0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전자담배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 선점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발간한 ‘중국 전자담배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3년 5.5억 위안에서 2020년 83.8억 위안으로 매년 47.6%씩 대폭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1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 및 홍보를 정책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중국내에서 전자담배는 주로 대형 쇼핑몰내 전문매장 또는 도시 상권내 플래그샵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전자담배 소비자의 73%는 남성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6~35세 소비자가 전체의 57.8%를 차지했다. 선호 제품 형태로는 궐련형 및 일회용이 74.1%, 액상형이 25.9%로 나타났다.

고범서 무협 청두지부장은 “중국 정부의 규제가 다소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전체 흡연자 수에 비해 전자담배 이용률이 매우 낮아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휴대가 편리한 궐련형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를 파악해 중국 진출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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