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48건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222㎡는 47억5000만원(3층)에 팔려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 5월 48억9000만원(8층)에 팔리며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
2009년 준공된 래미안퍼스티지는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준 신축 아파트다. 28개동으로 이뤄져 있고 지하3층~32층, 2444가구의 고급 대단지아파트다. 전용면적은 59㎡~222㎡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래미안퍼스티지는 잠원초를 품고 있고 계성초(도보 4분), 세화여중·고(도보 5분), 신반포중(도보 9분) 등의 우수 학군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노선으로는 신반포역과 고속터미널역을 끼고 있다. 반포대로 맞은편에 고속버스터미널인 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전용 160㎡는 37억원(15)층에 팔리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 아파트의 직전가는 지난 1일 거래된 12층 매물로 가격은 34억7000만원이다. 한달도 되지 않아 2억3000만원이 상승했다.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래미안첼리투스아파트 전용 124㎡는 33억원(13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도 33억원으로 거래된 바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6월 29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6% 상승했다. 전주(0.06%)와 상승폭이 같다.
송파구(0.07%)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고, 서초구(0.07%→0.06%)와 강남구(0.05%→0.03%)는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용산구는 상승률(0.03%→0.05%)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서구(0.10%)와 관악구(0.07%), 강북구(0.10%), 노원구(0.08%), 도봉구(0.08%)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수도권 집값은 0.16% 상승했으나 지난주(0.28%)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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