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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 `뚝`…충남·호남 미세먼지 `나쁨`

최정훈 기자I 2020.03.14 06:09: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14일은 아침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 춥겠다. 충남·호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양천구보건소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인근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오늘(14일)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중부지방은 구름많겠다고 예측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9도 △대구 12도 △부산 13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10~14도)보다 2~3도 가량 낮겠다.

기상청은 “경기동부와 강원도, 경북북부내륙에는 아침기온이 12일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그 밖의 전국에도 대부분 영하권의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도 △춘천 -4도 △강릉 0도 △대전 -3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제주 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9도 △강릉 12도 △대전 11도 △대구 12도 △부산 13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이어 14일은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와 충북, 경상도, 일부 전남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14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남·호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상태가 일평균 ‘보통’ 수준이겠으나,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밤에 일부 서쪽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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