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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호 후보는 2일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언론사 9곳이 공동 주최한 TV토론회에 참석해 “얼마 전 강원랜드 채용 비리 범죄자(염 의원을 지칭한 것)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켜 주민을 분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인사청탁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짬짜미(남몰래 짜고 하는 수작)로 체포동의안을 부결했다”며 “민주당이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느냐”고 박 후보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표결 때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민주당 원내대표도 사죄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사과한 것은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짬짜미로 그들만의 특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 가슴에 불을 지핀 측면에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제가 발생한 다음에 사후대책을 얘기하는 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국민이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민주당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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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 후보는 “최저임금에 밥값, 교통비를 포함시켰다. 실질임금이 하락한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짬짜미 해 최저임금법을 개악했다. 그래서 더불어자한당이라고 한다. 민생에 있어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최저임금의 산입범위 조정은 오래전부터 논의됐다. 이 문제를 토론회에서 깊게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최저임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열린 TV토론회는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언론사 9곳이 공동 주최했다. 녹화방송은 4일 오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티브로드 등을 통해 방송된다.
토론에는 박 후보, 김 후보, 유정복(60·현 인천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문병호(58·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후보 등 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