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 경제부 기자 출신인 저자가 한국에서 약 3년간 현대자동차 글로벌 홍보임원으로 일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크고 작은 문화충돌로 어려운 일도 많았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과 일사불란함이 동시에 작용하는 한국사회를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국 근무를 마칠 무렵 그 경쟁심과 일사불란함이 한국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었음을 알게 됐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저가 공세에 오프라인 매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꾸준히 고객을 모으려면 과학적인 영업방식이 필요하다. 성수기에 좋은 길목을 잡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바뀌는 시장의 상황을 살피고 고객의 입맛에 맞춰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매장 영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성공적인 매출 공식을 소개한다.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바다만이 아니다. 산허리를 돌아 도심과 산동네를 이어주는 산복도로도 있다.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산복도로는 한국전쟁과 산업화 속에서 생긴 길로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곳곳에 담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초량 이바구길·168계단·임시수도기념관 등은 최근 여행지로도 급부상 중이다. 부산의 소박함과 따스함을 담은 산복도로에 다녀왔다.
18년간 신문사 기자로 마감과 싸워온 저자가 만국의 노동자가 겪는 ‘월요일의 두려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일상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중에서 일·행복·돈·스마트폰·여행·집·분노·무기력 등 25가지 키워드로 뽑아 그 안에서 영화·소설·그림·연극 등 문화예술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썼다. 외로움·불안·고독·절망 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가 문화예술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