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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현대자동차 푸상무 이야기 외

장병호 기자I 2017.07.12 05:02:00
▲현대자동차 푸상무 이야기(프랭크 에이렌스|384쪽|프리뷰)

미국 워싱턴포스트 경제부 기자 출신인 저자가 한국에서 약 3년간 현대자동차 글로벌 홍보임원으로 일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크고 작은 문화충돌로 어려운 일도 많았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과 일사불란함이 동시에 작용하는 한국사회를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국 근무를 마칠 무렵 그 경쟁심과 일사불란함이 한국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었음을 알게 됐다.

▲그 매장은 어떻게 매출을 두 배로 올렸나(이춘재|232쪽|갈매나무)

온라인 유통업체의 저가 공세에 오프라인 매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꾸준히 고객을 모으려면 과학적인 영업방식이 필요하다. 성수기에 좋은 길목을 잡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바뀌는 시장의 상황을 살피고 고객의 입맛에 맞춰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매장 영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성공적인 매출 공식을 소개한다.

▲산복도로 이바구(손민수|396쪽|인디페이퍼)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바다만이 아니다. 산허리를 돌아 도심과 산동네를 이어주는 산복도로도 있다.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산복도로는 한국전쟁과 산업화 속에서 생긴 길로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곳곳에 담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초량 이바구길·168계단·임시수도기념관 등은 최근 여행지로도 급부상 중이다. 부산의 소박함과 따스함을 담은 산복도로에 다녀왔다.

▲월요일도 괜찮아(박돈규|332쪽|은행나무)

18년간 신문사 기자로 마감과 싸워온 저자가 만국의 노동자가 겪는 ‘월요일의 두려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일상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중에서 일·행복·돈·스마트폰·여행·집·분노·무기력 등 25가지 키워드로 뽑아 그 안에서 영화·소설·그림·연극 등 문화예술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썼다. 외로움·불안·고독·절망 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가 문화예술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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