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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 '2016 어반자카파 전국투어'

김은구 기자I 2016.12.28 05:01:00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국가대표급'이란 수식어 무색하지 않아
특유의 짙은 감성 담은 발라드부터
흥겨운 분위기로 리듬 탄 무대까지

‘2016 어반자카파 전국투어’ 서울공연의 한 장면(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감성발라드그룹 어반자카파가 ‘국가대표급’이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5월 발매한 ‘널 사랑하지 않아’와 8월 ‘목요일 밤’으로 연이어 차트정상에 올랐던 어반자카파는 최근 ‘2016 어반자카파 전국투어’(12월 2~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가운데 서울공연을 성황리에 치러냈다.

콘서트는 어반자카파 특유의 짙은 감성을 담은 발라드 무대부터 흥이 넘쳐 신나는 무대까지 다양한 노래로 이어갔다. ‘봄을 그리다’로 무대에 등장해 ‘위로’ ‘리버’ 등 감성 넘치는 음악으로 포문을 연 뒤 누구나 리듬을 탈 수 있는 흥겨운 분위기의 ‘블랙 인 더 데이’와 ‘플레이’로 무대를 꾸미며 관객의 자연스러운 호응을 유도했다.

멤버들의 솔로무대에 이어 ‘나비’ ‘야야야’ ‘드라이빙 투 유’ ‘커피를 마시고’로 진행한 버스킹 메들리도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콘서트에서 어반자카파는 마룬5의 ‘슈가’와 캐럴 ‘올 아이 원츠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로 관객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 어반자카파의 음악이 촘촘히 수놓인 아름다운 밤이었다.

△한줄평=“다양한 구성으로 지루할 틈 없던 무대”(김민욱 NMS 제작본부장), “3명의 솔 매력에 빠져 행복했던 공연”(박진 고양문화재단 대표), “음악적 농밀함을 여지없이 드러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강태규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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