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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DN은 전용회선 서비스를 기존보다 약 100배 빨리 개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이다.
KT는 지난 ‘15년 10월에 최초로 T-SDN 개발을 끝낸 후 ‘16년 1월 전국망에 적용했다. 이후 2개월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 기간을 거쳐 27일 상용화 적용이 완료됐다.
회사 측은 이에따라 향후 고객에게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대역폭을 필요에 따라 온디맨드(Bandwidth on Demand)로 가상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에는 서울에서 지역까지의 회선 구성을 위해 많은 인력이 수동으로 작업을 해야 했으나, 이번 상용화로 인해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즉시 최적의 경로를 설계하고 한번의 클릭만으로 광대역의 전용 네트워크를 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운용 비용도 기존 대비 30% 이상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KT 융합기술원 이동면 원장은 “텔레포니카, 차이나 텔레콤, SK 텔레콤 등 기존 사업자들은 시범사업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반해, KT는 세계최초로 T-SDN을 현재 운용중인 전송망 전체에 상용 적용했다”며, “앞으로 기업고객의 ICT 관련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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