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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프리드리히 폰 아멜링(1803~1887)은 오스트리아제국 당시 인물화로는 가장 유명한 화가였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화가로 오스트리아제국의 초대 황제인 프란시스 1세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다. ‘밀짚모자를 쓴 소녀’(1835)는 폰 아멜링의 작품 가운데 파격적인 구도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정면이 아닌 옆모습을 통해 신비로운 인상을 강조했다. 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유채. 46×58㎝. 리히텐슈타인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