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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LTE란 데이터 전송과 음성통화, SMS 송수신 모두 LTE망으로 하는 것으로, 송 담당의 아이디어로 ‘100% LTE’라고 이름 붙여졌다. 그는 “빨리 CDMA를 떨어내야 한다는 이유가 있었지만, 음성과 데이터를 한 망에서 섞어 쓰는 올 IP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플로리다에서 맛봤던 오렌지 생각이 났고, 100% 오렌지 주스를 떠올리면서 ‘좋은 것만 다 모였다’는 의미의 100%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상철 부회장도 음성까지 LTE로 제공하면서 착신성공률이 4배 정도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이 부회장은 “문자를 받았는데, 전북의 부암사, 강원도 어디 어디를 다녀왔는데 단 한번도 끊기지 않았다는 애교성 항의를 받았다”고 미소 지었다.
송범영 담당은 “우리는 동영상 SNS 서비스,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유와 등을 무기로 혁신 항해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달 주파수 경매에서 1조 2700억 원이라는 최대 금액을 썼지만 1.8GHz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단 9개월 만에 LTE 전국망을 깔았던 경험과 LTE에서 KT를 눌렀던 자부심으로 오뚝이처럼 일어서고 있다. LG의 행보에 느낌표(!)가 붙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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