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부 신용도가 있는 가계들조차 모기지대출을 받거나 기존 모기지를 갈아타기 위한 리파이낸싱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 때문에 연준이 장기금리를 낮추고 금융시장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지만 주택시장이나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기대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주택시장과 모기지시장 상황이 우리 금융시스템 회복과 크레딧여건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물론 소비자를 보호하고 은행들의 안전과 재무 건전성을 위해 모기지 등 대출조건을 타이트하게 하는 게 필요하지만, 현재는 신용도 있는 가계들에게도 레버리지가 막히거나 제한돼 있는 것은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속도는 좌절스러울 정도로 더디다"고 말했지만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별달리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