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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천정이 어딨나`..랠리타고 더 오를 종목 어디에?

하수정 기자I 2011.04.03 07:30:22

[주간추천종목]하이닉스 복수추천 "1Q가 바닥`
SK텔레콤·GS건설·동아지질 등 재료주 부각
중국 관련·현대차 수혜주 등도 추천목록 올라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일본 지진 참사와 중동 사태에 대한 공포는 이미 잊혀진 듯 하다. 쉼없이 터진 악재를 털고 주식시장은 어느새 사상 최고점을 뚫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보름 간 코스피 지수는 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않고 쉴 새 없이 달렸다. 딱 그 기간동안 외국인은 하루도 빼지않고 쉴 새 없이 사들이며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흥분은 금물이다. 지수는 어느 때보다 올라 있고 달러-원 환율은 `빅 피겨` 1100원이 무너졌다.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왔던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묻지마 추격 매수`로 대응하다가는 `대박` 대신 `쪽박`을 차기 십상이다. 전문가들은 탄탄한 실적과 질 좋은 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 탄탄한 `펀더멘털`..최고의 경쟁력

증시 전문가들이 상승장에서나 하락장에서나 제 1순위로 꼽는 추천 종목은 펀더멘털이 탄탄한 종목이다. 요즘 같이 가격메리트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욱 실적에 포커스를 둔다.

하이닉스(000660)는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하나대투증권과 한화증권으로부터 유일하게 복수추천받았다.
 
기아차(000270)현대백화점(069960), 호남석유(011170)도 각각 한화증권, 신한투자금융, SK증권으로부터 실적주로 꼽히며 추천주 리스트에 올랐다.

대우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의 영업 실적을 높게 평가했고 대신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각각 SIMPAC(009160), 삼성화재의 수익 개선세에 주목했다.

업황 호조나 개별 재료로 상승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종목들도 여럿 제시됐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동안 상승세가 주춤했던 한진해운(117930)GS건설(006360)에 대해 2분기 중 각각 성수기 진입, 비중동지역 수주 등에 따라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미국 DVD대여점 체인인 블록버스터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SK텔레콤(017670)이 향후 단순 회선 사업에서 벗어나 방송서비스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일본 경쟁사인 히타치, 고마쓰 대신 중국 시장의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고 동아지질(028100)의 경우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와 국내 9호선 연장선 구간을 수주할 가능성 높다는 분석에 힘입어 주간 추천주로 꼽혔다.

◇ 해외시장 개척한 코스닥 종목 `주목`

이번 주 증권사들로부터 추천된 코스닥 종목에는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한화증권은 대륙제관(004780)이 중국과 일본으로 부탄가스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신증권의 경우 중국 뿐 아니라 해외거래처 다변화를 추진 중인 한국정밀기계(101680)를 높이 평가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015750)경창산업(024910)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판매 성장 수혜주로 꼽히며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그 밖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CJ프레시웨이(051500)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납품 가능성이 있는 나노신소재(121600), 장비 수주와 자회사 실적 개선 호재가 있는 아토(030530) 등이 유망 종목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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