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독자적으로 글로벌 선두그룹(Global top-tier)업체로의 진입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부문의 공종 및 지역 다각화가 이뤄져있는 현대건설은 독자적으로도 글로벌 톱티어(Global top-tier) 건설사로의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으로 인수가 확정될 경우 현대차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접근 지역의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또, "지난해 건설사 최초로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했다"며 "올해엔 신규수주 20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IFRS 기준으로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현대ENG와 서산간척지의 가치가 이후 꾸준히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윤호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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